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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처음 맞이하는 기상현상"...12월부터 '맹추위' 몰려온다 [Y녹취록]

Y녹취록 2024.10.18 오후 01:35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더라고요. 선선하고 온화한 가을 날씨가 비 내리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공항진> 토요일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나서 잠깐 날씨가 맑은 듯하다가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지금 전망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월요일, 화요일에 오는 비의 구름은 북서쪽에서 오는 게 아니라 서쪽에서 오거든요. 그러니까 기온을 아주 큰 폭으로 떨어뜨리지는 않지만 다만 그동안 낮에 좀 더웠던 기온은 다음 주에 내리는 비로 물러갈 것으로 예상이 돼요. 지금 시기적으로 10월 하순에 접어들잖아요. 10월 하순에 접어들고 이제는 11월로 접어들면 기온이 제자리를 잡는다면 지난주까지 느꼈던 그런 더운 기운을 조금은 느끼기가 어렵지 않을까 보이고요.

그래서 낮 기온은 20도 안팎, 그리고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이렇게 떨어지면서 일교차는 계속 클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주 화요일은 비가 내리고 나면 전국적으로는 맑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다만 일교차는 계속 크다는 것, 이런 일교차가 큰 기온 변화. 면역력도 떨어지니까 건강 관리에 유의를 하셔서 감기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 달 전망치 보니까 11월 둘째 주부터는 조금씩 추워지고 또 기상청 전망 보니까 12월부터는 영하권 추위가 올 것이다. 그런데 영하 18도의 역대급 한파가 올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공항진> 일단 기상청이 내놓은 전망만 가지고 전망을 하게 되면 일단 한 달 전망에서는 10월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추세가 유지가 되다가 11월부터는 평균과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최근 우리가 느끼는 기온은 대부분 평년보다는 2~3도 높은 기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평년과 비슷하다고 하면 이건 좀 더 차가워진 것 아니야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11월 들어가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됩니다.

그래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올 수도 있어서 0도 가까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11월은 10월보다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장기 전망, 지금 현재까지는 12월까지만 전망이, 3개월 전망이 나와 있는데 12월은 기상청이 전망하기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높다.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40%,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40%. 합하면 80%가 되니까 낮거나 비슷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12월에는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고요. 기록으로 보면 12월이 조금 추워요.

최근 10년 동안 온난화라고 그래서 기온이 좀 올라가 있지만 12월과 1월, 2월을 비교하면 12월 기온이 많이 낮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한 4년 정도가 최저기온이 12월의 기록이 되기도 했거든요. 영하 한 13, 14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자주 나타나니까 12월에는 추위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1월과 2월 전망은 아직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전 세계가 처음 맞이하는 그런 기상현상을 많이 보이고 있거든요.

뉴노멀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여러분들, 올해 우리 굉장히 더웠는데 사실 유럽의 경우에는 아주 심한 폭염이 많이 이어지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유럽에서 대서양 같은 경우 허리케인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다. 아주 강한, 물론 지난주에는 미국에 큰 허리케인 2개가 들어가서 큰 피해를 남겼는데 허리케인의 개수도 조금 줄었어요. 태평양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개수도 줄었고 또 영향을 주는 방법도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대만에 들어갔던 태풍이 급격하게 약해지기도 했고요.

허리케인도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발달하는 데 거의 하루밖에 안 되고 엄청난 세력으로 발달했다가 또 금방 약해지고. 이런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기상현상들을 우리가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예보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불확실성 시대를 살면서 뉴노멀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1월과 2월에 대한 장기 전망을 얘기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는데 어찌됐든 간에 12월까지는 평년보다 낮을 것 같고요.

1월, 2월은 아직은 전망이 나오지 않아서 명확하게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최근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아마 영하 18도로 떨어지는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추위가 강하게 며칠 이어지지는 않지 않을까. 가끔 가다 강한 추위가 오면서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평온한 그런 날씨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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