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애매한 '오후 4시 반' 면담의 의미...저녁 식사도 함께할까? [Y녹취록]

Y녹취록 2024.10.21 오후 12:51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독대는 아니고 면담인데 시간은 오늘 오후 4시 반으로 잡혔습니다. 오후 4시 반이 보통 우리가 약속할 때 약속을 잘 잡지 않는 시간이기는 한데, 4시도 아니고 4시 30분입니다. 시간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시간의 의미는 이게 본래 사람들이 미팅을 할 때, 남녀 간에 미팅을 할 때 4시 반에 해놓고 나서 예를 들어 마음에 들면 저녁까지 먹는 것이고 마음에 안 들면 저녁을 안 먹고 끝내는 것이죠. 저는 그 4시 반이 그런 4시 반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애당초 독대에서 면담으로 바뀔 때부터 기류가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와 별로 그렇게 썩 유쾌한 만남은 아니구나라고 봤을 때 일단은 한동훈 대표의 태도를 보는 것 같아요. 4시 반에 만나서 차를 한잔 마셔보고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고분고분 나의 말을 따라준다면 한동훈 대표, 식사나 좀 하고 가지라고 할 수 있는.

[앵커]
저녁은 준비해둘 거라고 보십니까?

[서용주]
저녁 약속이 대통령이 있다손치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이고 같이 식사를 할 정도의 시간 배려는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식사는 안 하실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 앞서 얘기한 것을 보면 아주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여기서 식사까지 하고 오는 모습을 보이면 한동훈 대표 손해죠.

[앵커]
4시 반에 만나서 1시간만 얘기해도 보통 저녁 먹을 시간이 되는 거잖아요. 저녁까지 먹는 것을 열어둔 시간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냥 간단히 보고 헤어지기 위한 시간이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데요. 일단 대통령실에서 만찬 일정이 오늘 또 따로 있다고 해요. 오늘 그렇게 저녁까지 같이 하실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다만 면담이라고 해도 시간이 좀 길어져서 그 만찬 일정이 좀 뒤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 만찬 시간은 공개가 안 됐습니까?

[윤희석]
그건 제가 알지 못합니다.

[앵커]
뒤에 만찬까지 있으면 별로 길어질 것 같지는 않은 그런 상황일 것 같기는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만찬 일정이 있다고 하셔서 저는 제가 기자라면 그 만찬을 누구를 만나는지를 취재할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와 비교가 되는 거거든요. 집권여당 대표와 독대를 하겠다고 아주 오랫동안, 그러니까 10월 16일 재보궐 이후에 만나겠다고 했으면 만찬의 시간을 고려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면담으로 빼고 만찬이 있다. 그러면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4시 반에 만나서 마음에 맞으면 저녁까지 합시다 정도는 비워놔야 될 텐데 만찬 약속을 이미 잡으셨다면 그게 누구일까요? 만에 하나 다른 정치인이라면. 아니면 한동훈 대표에 비견되기에도 별로 낮은 수준의 분을 만난다면 한동훈 대표에게는 또 의문의 1패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낮은 수준이라는 표현은 좀 오해는 살 수 있는데. 중요도를 따졌을 때 어쨌든 한동훈 대표랑 이렇게 어렵게 날을 잡았는데 저녁은 다른 사람하고 잡아놨다면 이게 또 굉장히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취재해보셨습니까?

[윤희석]
저도 그건 알지 못하고. 다만 오늘 4시 반. 그러면 지금 나온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한동훈 대표가 무슨 얘기를 할지는 용산에서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어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아마 충분히 대화할 시간이다, 이렇게 판단하셨다고 저는 봅니다.



대담 발췌: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