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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각색·윤색" 발언까지...불쾌한 대통령실, 갈등 계속? [Y녹취록]

Y녹취록 2024.10.23 오후 01:21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어쨌든 면담 끝나고 브리핑하지 않고 집으로 가버렸던 한동훈 대표인데 이런 얘기들이 언론에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지금 용산이 예스냐 노냐를 얘기해야지 각색할 때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 신지호 : 어제 대통령실에서 당일날 하지 않았던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일날 충분히 할 수 있었거든요. 회동이 한 6시 20분쯤에 끝났고 7시 30분에 국회에서 박정하 비서실장의 브리핑이 있었고요. 용산 관련된 브리핑은 용산 쪽에서 취재를 해달라, 이렇게까지 얘기했으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의 그런 발언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 당일날 용산 발로 충분히 브리핑을 할 수 있었는데 안 했거든요. 그런데 그다음 날 했어요. 저희들이 볼 때는 조간신문 보고 화들짝 놀라서 이렇게 한 게 아닌가.

◆ 앵커 : 한 대표가 들은 내용이 아닌데 나온 게 있다는 건가요?

◇ 신지호 : 그런데 브리핑을 보니까 한 대표가 각색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각색 플러스 윤색 된 게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각색 플러스 윤색이라는 건 뭔가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약간 과장, 부풀리기 또 약간 묘하게 비틀기, 여러 가지. 있는 그대로 드라이하게 브리핑을 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 유리하게끔 편집을 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한동훈 대표 쪽에서는 각색이 됐다. 아무래도 신지호 부총장께서도 친한계로 분류가 되시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해 주셨는데 각색이 됐다고 한 대표가 표현한다는 거는 지금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안 나왔습니다마는 면담 이후 이런 말을 했다는 건 상당히 불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형주 : 입장 차이가 굉장히 다른 거죠. 첫 번째는 각기 다르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이번 모임을 통해서 당과 대통령실이 일정 정도 의견조율을 했다, 이런 부분하고 한동훈 대표가 느끼는 것은 세 가지 공식적인 요청에 대해서 하나도 예스라고 정확하게 한 게 없다. 다 노를 했다. 굉장히 결과가 다른 거죠. 그 거리가 굉장히 먼 것을 접촉이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많은 각색과 윤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물론 안 본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렇다고 안 본 것보다 낫다고 자평을 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입장에서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에 있는 소위 김건희 여사계를 좀 정리해 달라. 임명까지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9명. 비서관급도 있고 행정관급도 있고.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것은 국정 전환을 위해서 그런 한동훈계의 부분들을 들어냄으로써 좀 더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전에 분위기 바꿔보자는 취지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은 어떻게 얘기했습니까? 그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법 위반한 거 있으면 갖고 와 봐라. 입장이 전혀 다른 거죠. 그러니까 죄 지은 사람 있으면 갖고 오라는 거죠. 그렇지만 누구와 가깝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지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중간지대의 해석이 필요한 거거든요.

역으로 보면 속으로 대통령은 그나마도 내가 제일 최근에 믿고 의지하는 실력 있는 자들인데 왜 그만두라 그래?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앞으로의 과제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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