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타이완 북부 해역에서 중국 화물선이 침몰하자 타이완 해순서(해경)가 긴급 출동해 선원 17명을 구조했습니다.
31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해당 중국 화물선은 지난 29일 오전 8시쯤 타이완 북부 지룽항에서 크레인 3대를 싣고 출항했습니다.
이 화물선은 태풍 콩레이와 해류의 영향으로 인한 동력 부족으로 같은 날 오전 11시쯤 타이완 신베이시 예류곶 북북서 방향 4.4km 거리의 해역에서 정지했습니다.
이어 파도에 휩쓸려 예류곶 1.1km 거리까지 밀리게 되자 화물선 선장은 오후 8시 29분쯤 타이완 해순서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순서는 3천t급 이란함 등 3척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해당 선박이 부서지면서 유출된 기름으로 해양 오염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타이완 언론이 전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각 현과 시는 전날 오후 8시쯤 대형 태풍 콩레이 상륙을 앞두고 전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서는 3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콩레이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25hPa(헥토파스칼)과 시속 227km에 이르며 오후 상륙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zoom_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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