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윤현숙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투표가 순차적으로 마감되는 만큼 출구조사가 언제 나올지도 참 궁금한데 지금 어떻게 예상되나요?
◇ 기자 : 먼저 미국 출구조사 발표 방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출구조사는 주요 방송사 4곳이 함께 진행이 됩니다. 50개 주 전체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경합주를 포함해서 한 20여 개주를 대상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이런 유권자들을 붙잡고 설문조사를 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역별로 시차도 있고 투표 마감시간도 다 다르기 때문에 결과는 한꺼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주별로 차례대로 업데이트되게 됩니다. 동부지역 투표가 마감되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하나씩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고요. 또 일부 경합주 같은 곳은 미리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남아 있는 유권자들한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발표하는 곳도 있습니다.
◆ 앵커 : 미국 대선 선거 방식은 우리와도 상당히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좀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 기자 : 미국 선거의 특징을 설명하는 두 가지 키워드를 뽑자면 간접선거랑 승자독식제도, 이렇게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미국 대선날이지만 바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들은 선거인단에 투표를 하게 되고요. 그렇게 뽑힌 선거인단이 다음 달에 최종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형식입니다.
그리고 전체득표를 많이 얻은 후보가 그렇다고 해서 방금 설명드린 방식에 따르면 되는 것이 아니고요. 그 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을 가장 많이 확보하는 그런 후보가 선거인단 결과에 따라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런 방식입니다. 승자독식도 특별한 미국 대선의 특징을 설명하는 건데요. 한 표라도 더 많이 얻게 되는 후보가 그 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을 모두 독식하게 됩니다.
미국 대선 전체 주별 선거인단 분포를 한번 보시면 미국 전체 선거인단 수는 총 538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 270명, 그래서 매직넘버라고 불리는데요. 270명을 확보하게 되면 그 후보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 주별로 보면 지금 빨갛게 표시되는 부분이 공화당 우세지역이고요. 파랗게 표시되는 곳이 민주당 우세지역입니다. 이런 곳들은 정치성향이 확실해서 바뀌는 경우가 거의 없고요.
지금 회색으로 표시된 7군데가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경합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 수가 93명인데요. 이곳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서 백악관의 주인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접선거와 승자독식제도 때문에 가끔은 전체 투표수는 더 많이 얻고도 선거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역대로는 다섯 차례가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2016년에 힐러리가 떨어지고 트럼프가 처음 당선되던 때가 그랬고 또 더 거슬러올라가면 2000년에 엘 고어 후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졌던 해도 그런 예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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