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화상전화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부터 전국에서 계속 눈이 내렸다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제설제를 뿌려서 눈을 좀 녹였다가도 이게 다시 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교통안전에 굉장히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나 스스로부터 교통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이죠. 천천히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일단 우리가 눈이나 빙판길에서 운전할 때는 수동일 경우에는 2단으로 출발을 하고 자동 같은 경우에는 오토홀드 있지 않습니까? 이걸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요. 다음에 길을 다닐 때도 앞차가 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음에 이렇게 내리막길 같은 때는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하고요. 오르막길 같은 경우는 쉬지 않고 올라가야지, 만일 중간에 쉬면 밀리거나 이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당부해 드리고 싶은 건 운전자분들이 스노타이어라든가 겨울용구를 준비를 하시는 것이 안전운전에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눈 피해 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눈이 내린 양상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마치 여름철에 국지성으로 비가 쏟아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눈도 그렇게 내릴 수 있는 겁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똑같습니다, 원리는. 우리가 여름철 서해상에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육지에 상륙하는데 육지는 보니까 불연속성으로 인해서 북쪽에서는 찬공기가 내려오고 아래쪽에는 따뜻한 공기가 위치해 있으면 대기불안정이 강력해지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서해상에서 들어온 이 비구름대가 육지에 상륙을 하면서 강력해지니까 패턴을 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국지적인 호우, 예전어 서울 관악구에 시간당 140mm가 내렸던 이런 호우가 이런 패턴이고요.
이번 같은 경우도 그렇거든요. 해상에서 해기차로 굉장히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그대로 들어와도 이것도 엄청난 강설량을 기록할 건데 육지 쪽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그제 밤과 어젯밤, 이틀 동안 연속해서 실제로 강원도 쪽에서 경기만 쪽으로 약간 지상 쪽으로 기압골이 만들어져 있었단 말입니다. 기압골이 만들어져 있다는 얘기는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고 아래쪽에는 따뜻한 공기가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여기는 굉장히 대기 불안정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서울이라든가 강원도 쪽으로 들어갔던 경기남부 쪽으로 어젯밤에 들어왔던 공기가 더 강력하게 발달하다 보니까 실제로 이런 폭설이 내리는데.
실제로 겨울과 여름의 온도 차 때문에, 그러니까 여름에 온도가 높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강수량을 내릴 수 있지만 지금 현재 겨울 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공기 중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 양이 적기 때문에 절대적인 양은 적지만 실제로 만일 어제 같은 기압패턴은 여름철로 따진다면 지금 많이 온 백암이라든가 금정 이렇게 40cm 넘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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