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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결단에 뿔난 중국? "더 말하면 너무 정치적..."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1.28 오후 12:55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자사는 중국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처음으로 밝혔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BBC와 만나 유니클로 제품 생산의 투명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신장산 면화를) 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우리가 쓰는 면화를 밝히는 것은…"하고 말을 잇던 야나이 회장은 "더 말하면 너무 정치적이 되니 여기까지만 하자"며 답변을 멈췄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신장 면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제노동이 의심되는 중국 섬유업체의 상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H&M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신장 면화 사용을 중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야나이 회장은 유니클로 의류에 신장 면화가 사용되는지에 대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싶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왔습니다.

야나이 회장이 한쪽 편을 들지 않은 덕에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유니클로는 중국의 쉬인, 테무 같은 업체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야나이 회장은 패스트 패션에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나이 회장은 "패스트 패션 업체들의 옷은 큰 고민 없이 만들어져 한철 입고 버리는 것으로, 지구의 자원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니클로는 여러 해 동안 입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옷을 만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ㅣ김도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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