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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탄핵 투표, 여당 위해 한 것 아니다"...소신 밝힌 인터뷰 [지금이뉴스]

Y녹취록 2024.12.09 오후 01:08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야당을 위해 한 게 아니라 제가 대리해야 하는 시민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다, 국회의원의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 표결이 있던 날 (윤 대통령) 담화를 보고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탄핵을 부결시키는 방법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집단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떠났으나, 잠시 뒤 돌아와 표결에 동참했습니다.

사상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도 국회 담을 넘어서라도 본회의장에 가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몸은 본회의장에 있지 않았지만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대한 마음은 아마 찬성 버튼을 백만번 눌렀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당론을 따르지 않고 탄핵안 표결에 참가해 당원들의 많은 항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가라’ ‘사퇴해라’ 등의 이야기도 많다”며 “변명을 하고 싶진 않지만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먼저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도 꼭 필요한 예산, 삭감된 것 중에 정말 해야 하는 예산, 증액해야 할 것들이 있으니 챙겼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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