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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아니니까" 연세대, 휴학 의대생에 내린 조치...일부 학생들 '반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06 오전 10:43
연세대학교가 휴학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기숙사 퇴소 절차를 진행하면서 동맹 휴학 중인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5일 연세대에 따르면, 학교는 의대생 전용 기숙사인 ‘제중학사’에서 1학기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의 퇴소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연세대는 기숙사 입소 자격이 ‘재학생’으로 한정된 내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은 학교가 동맹 휴학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의대 게시판에는 "내규대로라면 치의학과, 간호대 학생들도 입소할 근거가 없는데, 왜 선택적으로 내규를 적용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타 대학에서도 재학생만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학교 측에서는 오히려 유예 기간을 공지한 것보다 더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은 계속되고 있으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1만8326명 중 96.6%가 1학기 휴학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2025학년도 신입생들이 의대 증원을 이유로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하며, 동맹 휴학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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