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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암담한 현실...40대 '사망 원인' 1위, 암 아니었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9.25 오후 03:08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자살이 늘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40대에서도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 원인 1위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자살로 숨진 사람이 만4천872명으로 한 해 전보다 894명, 6.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나이별로는 그동안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핵심 경제 계층인 40대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었습니다.

50대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만605명, 여자가 4천267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많았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간 비교 기준인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여전히 1위였습니다.

OECD 평균은 10.8명입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5만8천569명으로 한 해 전보다 6천58명, 1.7% 늘었습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사망자 네 명 중 한 명꼴인 24.8%를 차지했습니다.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망원인이 전체의 42.6%를 차지했습니다.

자살은 5번째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80세 이상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54.1%를 차지했습니다.

10년 전보다 15.3% 높아진 수치입니다.


기자ㅣ이승은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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