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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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이런 상황 속에서 이 후보자가 자신의 SNS를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에 올렸던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글이 혹시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이런 우려 때문일까요?
◇ 윤희석>그거는 다 공개돼 있었고 아시는 분은 알기 때문에 그걸 지웠다고 해서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이 스스로 걸리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밝힌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 왜 저희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냐면 현직 당협위원장이었어요. 그리고 당의 활동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분이었기 때문에 발표 당시에도 그 직을 들고 있었다는 것. 또 인사검증 과정에서 분명히 한 3주 전에 먼저 통보를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신변정리를 했어야 되는데 그것도 없이 그냥 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도의적으로도 말이 안 되고 본인 이름으로 현수막 붙어 있는 거 보면 이재명 정부 타도하자, 이런 얘기란 말입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차원에서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봐요. 지금 저희 당이 이성을 잃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윤석열 정부 중간에 저희가 총선 지고 난 다음에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박영선 전 의원에 대한 총리 기용설, 양정철 씨에 대한 기용설, 이런 것들이 있었을 때 민주당에서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때를 한번 돌이켜보면 이성의 영역에서 판단하는 것과 달리다른 정치적인 의미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당시에 박영선, 양정철 이 두 분은 민주당 당적을 가졌는지 현역 당협위원장인지 이런 거 없었잖아요. 범야권 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역할을 했던 분. 박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원내대표도 하고 서울시장 후보도 하고 이랬던 분이니까 그 정도 기용할 수 있다고 봤었는데 이혜훈 전 의원은 현직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저희 당 당성에 충실한 활동을 했단 말이에요. 이런 분을 내각으로 데려갔을 때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되느냐. 개인의 선택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얘기이기 때문에 저희가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설명드립니다.
◆ 앵커>지금 말씀해 주신 지난 정부 야권 인사 기용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서용주>그건 기용설이죠. 이건 기용을 했고요. 기용설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혼란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니냐 정도의 논평이 나갔지 이렇게까지 잘라내고 박영선 전 장관에 대해서 이렇게 당에서 징계 결정을 하고 그런 건 없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 당시 격앙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이성적으로는 저도 비판하고 싶어요. 중요한 건 정치를 함에 있어서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이 잘 살게 하기 위함이고. 행정은 더욱더 정치적 영역을 떠나서 국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집단이잖아요.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도 데려다 쓰는 게 맞아요. 원래 그렇게 하려고 했고 하는 방향으로 갔던 겁니다. 저는 이혜훈 전 의원 자체가 당협위원장이라서 그 부분이 당에서 혼란은 줄 수 있었으나 대통령 인사권 행사할 때 그 부분까지 다 고려해서 국민의힘에 전화해서 익스큐즈를 해야 됩니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당협위원장을 살려놓는 게 훨씬 더 국민의힘에서는 실익이 있다. 예를 들면 현직 당협위원장이에요. 그러면서 장관이 됩니다. 그건 본인들의 창구가 되잖아요. 앞서 얘기했지만. 그러면 국정에 하나둘씩 권한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뭐가 손해볼 게 있어요? 왜 이념으로만 싸우려고만 하죠. 저는 단지 감정적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혼란을 줄 수 있겠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해석을 할 수 있으나 우리가 순수하게 본연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국민한테 조금 더 잘 보이는, 그리고 조금 더 인정받는 걸 하려면 권한을 얻어야 되니까 이거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 그 부분을 순수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다만 이혜훈 전 의원이 했던 발언들, 직전에 걸었던 현수막들, 이런 거는 본인이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히 납득할 만큼의 해명이 없으면 저조차도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요. 하지만 행정의 영역만 따지고 봐서는 너무 정치적으로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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