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새벽,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끼리 사고가 났습니다.
긴급차량 여러 대가 출동해 주변을 정리 중인 상황.
흰색 SUV 한 대가 돌진하면서 사고 충격으로 차들이 뒤엉킵니다.
교통사고 수습 중 2차 사고가 난 건 새벽 1시 50분쯤.
첫 번째 사고가 난 지 약 30분 만이었습니다.
다리 아래가 바로 사고 지점입니다.
당시 경광등을 단 차 여러 대가 도로를 밝히고 있었지만, SUV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수습 중이던 사고 현장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이승철 경감과 견인차 기사가 숨졌습니다.
또 구급대원 2명과 SUV 운전자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처음 사고 때 다친 사람은 2명에 불과했지만, 2차 사고로 인명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 사고 처리 중인 견인차 기사하고 경찰관, 소방 두 분까지 해서 네 분을 충격한 사고입니다. 본인 진술로는 졸음운전을 했다….]
숨진 이승철 경감은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소속입니다.
지난 1997년 임용돼 3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고,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자녀가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고인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영결식은 전북경찰청장 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ㅣ최지환
화면제공ㅣ한국도로공사, 시청자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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