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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많은 국민이 기뻐해"...미스 이란이 밝힌 심경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04 오전 08:57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많은 이란 국민이 그의 죽음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란 국민들이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 국민은 지난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매우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라면서도 "정부는 그 부를 자신들을 위해서만 사용했다. 국민은 수차례 항의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매번 가장 잔혹한 폭력으로 진압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이틀 만에 자국의 비무장 민간인 4만 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정부가 만약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평화적으로 사용할까?"라고 반문했다.

니쿠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제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하메네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번째 날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란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면서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다'고 말할 만큼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미스 이란 3위를 차지한 니쿠는 지난 2020년 KBS1 '이웃집 찰스'에 출연해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건너왔다. 당시 그는 이란의 엄격한 히잡 규제와 여성에 대한 제약을 피해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델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지난 1월에는 한국어로 이란 반정부 시위의 참상을 전하며 관심을 호소해 화제가 됐다.

기자: 이유나
화면출처: 호다 니쿠 인스타그램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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