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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승패가 달렸다...전문가들이 분석한 '결정적 변수'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04 오후 04:28
이란 전쟁의 승패는 어느 쪽 무기가 먼저 바닥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전쟁이 이란 측이 보유한 드론·미사일 재고와, 이스라엘과 다른 주변 미국 우방국들까지 포함한 미국 측이 보유한 방공미사일 재고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 됐다는 전문가 분석을 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개시된 지난달 28일 이래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10여개 주변국에 있는 약 2천㎞ 범위의 목표물들에 1천여회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렇게 넓은 범위에 걸쳐 일어나는 무력 충돌은 중동지역에서 제2차세계대전 종전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항공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란 전역에 걸쳐 수백 곳을 타격했으며, 미군 전투기 3대가 아군 측인 쿠웨이트군의 오인사격으로 격추된 경우는 있으나 지금까지 적군 공격으로 손실된 이스라엘·미국 측 항공기는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창고, 인력 등을 공격 목표로 삼고 이란의 미사일 재고와 인프라를 가능한 한 많이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주변 미국 우방국들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2천발 넘게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재고 실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의 국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스테이시 페티존은 이번 전쟁이 "일제사격 경쟁"(salvo competition)의 성격을 띠게 됐다며 "물음은 누가 핵심 무기들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 하는 것인데, 이란의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를 모른다는 게 큰 미지수"라고 가디언에 지적했습니다.

가디언은 최근 36시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공격의 빈도가 줄었다면서 이것이 이란이 미사일을 아끼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장거리 무기 부족이나 지휘계통 난조 등으로 더 많이 발사할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전문가 설명을 전했습니다.

이란 측 전략이 이스라엘 등 적국 시민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전쟁 비용을 높임으로써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공격을 방공망으로 막더라도 `100% 방어`는 불가능하며, 단 한 발의 미사일이라도 대학이나 병원이나 발전소 같은 핵심 시설에 떨어지면 피해가 엄청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6월에 이란-이스라엘의 `12일 전쟁`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에서 방공미사일 재고가 위험한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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