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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MAGA 역풍에 '휘청'...뒤에서 함박웃음 짓는 푸틴 [Y녹취록]

Y녹취록 2026.03.15 오후 02:31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희준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지적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 너무 쉽게 생각하고 뛰어든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 높은 상황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 전쟁 초기에 4~5주면 끝날 거라고 했지만 벌써 반환점을 돌았지만 수그러들기는커녕 전쟁이 확전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벤스 부통령 등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참모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강행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가장 큰 오판은 이란의 항전 의지와 전력을 과소 평가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압도적인 무력 시위로 이란이 굴복할 것으로 믿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란은 생존을 위해 각종 타격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우방국 시설 공격이라는 맞불 작전을 강행하면서 압박하고 가중시키고 있고요. 이로써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 등 동맹국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 등이 직접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기지가 공격받는 과정에서 미 공군 급유기가 피격되고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또한 유가 폭등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타격 받는 것은 물론 미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비판 여론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경제 정치적 결실을 과시하려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인 '마가' 내에서도 반발이나오고 있고요. 그러면서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전쟁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대 수혜자는 러시아다. 푸틴이 웃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 어떤 점에서 러시아가 이득인 겁니까?

◆기자> 중동의 전운이 짙어질수록 러시아가 미소 짓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경제적 이득이고요. 또 하나는 지정학적 주도권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을 나눈 대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압박과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중동 항로가 막히자 중국과 인도 등 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정부마저도 대 러시아 제재 방침에 위배되지만, 러시아산 원유 판매 승인 조치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달 간의 임시 조치인데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에 면죄부를 주면서 경제적 이득을 챙기게 한 셈인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원유 수출로 거둔 초과 수익이 하루 최대, 우리 돈으로 2,200억 원에 달한다는 추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또 한가지, 국제 사회 시선이 중동으로 쏠리면서 러시아는 대 우크라이나 작전에대한 부담이 좀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제사회가 중동 전쟁 해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약해질 수 있고요. 그 틈새에 원유 수출의 막대한 이익으로 금고가 채워진 러시아의 작전 수행 능력을날개를 달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미국의 대러 제재 약화에 유럽 연합은 미국의 조치를 규탄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동맹의 균열까지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란 사태 보름째 접어들었는데 전선은 점점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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