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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직접 제안"...혼수상태 얘기까지 도는 모즈타바 "극비 이송"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16 오후 02:11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비밀리에 이송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쿠웨이트 일간지 '알 자리다(Al-Jarida)'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지난 12일 러시아 군용기를 이용해 극비리에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현재 모스크바 인근의 대통령 관저 내 사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송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적인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모즈타바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러시아 내 특수 의료 시설 제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송 배경에는 이란 내 지속적인 공습 상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란 정보당국은 자국 내 의료 시설이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보안 우려와 정밀 치료의 어려움을 고려해, 러시아의 철저한 경호가 보장되는 대통령 직속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테헤란 공습 당시 부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함께 현장에 있었으며, 이때 팔과 다리, 안면 부위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자리다'는 모즈타바가 현재 수술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으나, 서방 매체들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외모가 훼손되었거나 혼수상태에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러한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은 "최고지도자는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이며 정상적으로 집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도 모즈타바의 성명을 아나운서가 대독하는 방식으로 그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알 자리다’의 보도에 대해 이란 지도부의 혼란을 유도하려는 정보기관의 심리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직접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그의 신변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진위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자ㅣ권영희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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