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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사기업의 행사에 내 세금이..." 광화문 막은 BTS에 시민들 '불편' [Y녹취록]

Y녹취록 2026.03.21 오후 07:50
■ 진행 : 윤보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정섭 성신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K팝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더 뻗어나가는 데 BTS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이런 K-팝 아티스트가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얼마나 문화적 파급력이 있는지를 증명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한국 가수들을 바라보는 세계 시선도 많이 달라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섭> 지금 세계 시장을 보면 유의미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간에는 BTS에 의존도가 굉장히 높았는데 BTS가 군에 간 사이에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블랙핑크 그리고 후속 그룹들이 굉장히 성장을 했고 아이브도 세계시장에 더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고 또 더 독특한 현상이 인디밴드 중에 더로즈라고 있습니다. 더로즈라는 그룹은 독립 레이블이에요. 기업에서 소속사를 갖추고 밀어주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런데도 해외 투어 공연을 해서 굉장히 히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K-팝이 저력을 인정받게 되는 이유는 세계 음악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따라가고 있어요. 그리고 세련된 안무 그리고 속도 있는 제작 그리고 제가 세계 음악시장을 따라가고 있다고 하는 것은 국제적인 걸출한 창작자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서 우리의 음악과 외국의 음악의 격차가 없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번 BTS 음악도 외국에서 걸출한 작곡가들이 많이 참여했고심지어 오늘 잠시 뒤에 열릴 컴백 공연의 연출자들도 런던올림픽 등 큰 연출을 했던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 이제는 누가 어떻게 우리의 팬들의 관심과 열망을 잘 불태워줄까, 일깨워줄까만 남아 있지 우리 K-팝 자체가,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그런 것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이 부분도 질문드려볼게요. 여러 가지 BTS 공연의 파급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민간 행사에 국가 인력이나 세금이 너무 막대하게 쓰이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거든요.

◆김정섭> 옳은 지적이십니다. 다만 이런 일개 회사의 사기업의 행사다, 이런 논리로 본다면 이 사기업이 알아서 어디 대관해서 해야 되겠죠. 그런데 광장을 사용한다는 의지를 밝혔고 또 그 밖의 인프라를 제공받아야 할 상황이 됐죠. 그럴 때는 민관이 협력을 해서 기업의 이익과 공익이 서로 부합하는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돼요. 그러면 기업은 이렇게 공연을 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시민들, 적어도 국내 행사이기 때문에 국내에는 무료로 중계가 되어야 했다고 보고. 또 새로운 정부가 토종 콘텐츠뿐만 아니라 토종 OTT까지 동시에 세계 시장에 확 키우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정교하게 준비를 해서 토종 OTT를 통해서 제작을 하거나 유통을 하고 그 부족한 부분들은 해외 OTT를, 해외 플랫폼을 부수적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주는 교훈이 굉장히 큽니다. 바로 이렇게 드러난 문제점들을 잘 수렴해서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서 지혜를 모아서 기업에도, 아티스트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문화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을 창출해야 할 것 같아요. 통상전쟁 시대잖아요. 우방도 우리의 국익에 대해서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살펴서 대중문화 교류회가 바로 민간협력 기구잖아요. 그런 기관과 나머지 부분을 통해서 대안을 잘 창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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