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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퍼지고 있는 '트럼프 암살'..."진짜 전쟁은 시작도 안 했다" [Y녹취록]

Y녹취록 2026.03.27 오후 03:13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여러 가지로 전쟁 상황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에서도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이란 언론을 보면 청년들이 참전 의사를 밝히면서 100만 명의 지상군이 조직됐다고 보도됐는데 100만 명이나 이 시점에서 모을 수 있는 그런 여력이 되나요, 이란 현실적으로?

◆김혁> 되죠.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군사적으로는 패배가 확실합니다. 어떻게 보면 공군은 이미 없었고요. 공군 전력은 이틀 만에 모든 게 끝이 났고요. 기존에도 없었고 그러면 해군 전력이 남아 있었는데 해군 전력도 이번에 타격을 받아서 굉장히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상군들은 전혀 피해를 본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게 이란의 전체 군이 60만 정도 됩니다. 60만의 구성을 보면 대략 20만 정도가 혁명수비대고 나머지 40만이 정규군이거든요. 그런데 그 20만 중에서 15만 정도가 지상군입니다. 육군입니다. 그리고 정규군 40만 중에서 35만 정도가 지상군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50만 정도는 아직 타격받지 않은 육군이 남아 있다고 봐야 되고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해서 50만에서 100만이 되느냐. 민병대가 있지 않습니까? 계속 얘기됐던 이란 시위 과정에서도 강경 진압을 가장 주도했었던 민병대들이 있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란의 민병대는 평소에는 정말 일상생활을 합니다. 주변에 있는 야채가게 아저씨도 되고 저희가 가는 어디 근처에 있는 전파상 아저씨도 민병대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민병대의 수는 저희가 가늠할 수 없는 수를 가지고 있고 그들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를 지탱하는 굉장한 토대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100만 명이라는 숫자가 절대 과장된 숫자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절대 과장된 숫자가 아니다. 100만 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이런 외신 보도도 있더라고요. 이란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이것도 가능한 얘기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적개심을 고취하기 위한 문자메시지로 보입니다. 대국민 심리전이겠죠. 이란 내부 방송에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는 영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어제 같은 경우 공개한 영상 중에서 지하 미사일 기지 영상이 나왔는데 다 전투복을 입지 않고 한 명이 성직자복을 입고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람이 나옵니다. 아마 이란의 주요 최고 지휘부 중 한 명 같은데 모즈타바라는 얘기도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기 때문에. 이란도 나름대로 전쟁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 전쟁은 이란의 해군, 공군과의 전투가 아닙니다. 어차피 게임이 안 되는 거였고요. 결국 이란은 이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려면 지상전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진짜 전쟁은 시작도 안 했다.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벌어지면 아프간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진짜 전쟁은 시작도 안 했다는 말이 정말 끔찍하게 들리는 그런 말인데. 그런데 이란에서 공식적인 확인은 안 나왔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도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탕시리 해군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을 주도했다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이란 지도부가 계속해서 참수가 되다 보면 지상군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 전쟁을 계속 이어나갈 지도층이 있을 수 있을까요?

◆신종우> 아프간전도 마찬가지인데 게릴라전이었어요. 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협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하는데 미국이 제거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앞에 지역을 맹폭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한 것 같은데 의아스러운데. 어쨌든 그 사령관이 사망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해군 부대가 있었죠. 그 뒤에 보면 또 고지가 있어요. 2500m 고지가 있습니다. 평지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이란은 천연의 요새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맹폭을 해도 끊임없이 지대함 미사일과 드론과 탄도미사일이 나오는 게 이란이 그만큼 준비를 했고 그만큼 미국의 공격을 예상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격할 수 있었는데 그 공격의 준비는 이란-이라크 전쟁 끝난 후부터 많은 준비를 해서 지금까지 갖춰놓은 거예요. 하루아침에 폭격만으로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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