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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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란에 격추돼서 실종이 된 F-15 미군 전투기 조종사 1명의 신병 확보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쟁이라는 게 어쨌든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부분일 것 같은데 이란이 지금 만약에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미국 측에서는 뼈아픈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열수> 당연히 그렇죠. 공습만으로 35일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2대의 전투기가 추락을 한 것 같습니다. 1대는 F-15 전투기인데요. 이것은 독자전투기로서 조종사와 부조송사 2명이 타고 A-10 전투기에 탔던 조종사는 구출이 됐고 그리고 F-15 전투기에 탔던 조종사 2명 중 1명은 구출이 됐는데 1명은 구출이 안 된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여기에 대해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죠. 전투 수색 및 구조단이라고 해서. 그래서 구조전담팀이 들어갔고요. 그래서 이 구조전담팀을 실어나를 수 있는 항공 전력, 주로 헬기들이 될 텐데 그게 들어가고. 그리고 엄호를 해야 됩니다. 구조전담팀이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엄호하는 것은 결국 전투기들이 하늘에서 엄호를 해야 되고요. 전체적으로 전부 다 지휘 및 통제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공중에서 조기경보통제기가 있어야 되거든요. 사실상 1명을 구조해야 되지만 그 1명을 구조하는 데에는 어마어마한 전력들이 또다시 투입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그러면 조종사는 어떻게 연락이 되느냐 하면 조종사는 적한테 노출되지 않는 GPS 발신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를 잡아서 그쪽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역사적인 사례가 있는데 어찌됐든 이것들을 보면 만일에 구조를 하면 예를 들어서 미국의 사기가 굉장히 높아질 거고 미군들도 굉장히 사기가 높아질 겁니다. 그런데 만일 이란에서 먼저 이 조종사를 생포를 해서 데리고 가면 이게 생포해서 데리고 가는 것이 끝나는 것 아니고 그 인물들을 텔레비전에 출연을 시킬 거거든요. 그러니까 심리전, 선전전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텐데 그렇게 하게 되면 고문 같은 것을 통해서 이 전쟁이 잘못됐고 자기네는 안 하려고 했는데 했다든지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게 되면 이란군한테는 사기를 올리게 될 것이고 미국의 여론은 급격하게 아주 나빠지게 될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떨어진 이 전투조종사 1명을 서로 한쪽은 구하려고 하고 한쪽은 자기네들이 생포를 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조종사 생포가 어떻게 보면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만큼 이란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현상금까지 걸어서 대대적인 수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락지점이 이란 남서부 일대인데 지리적 특성이 어떤지, 혁명수비대가 완전히 봉쇄했다고 하거든요. 구조가 어려운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덕일> 남서부 일대는 자그로스산맥이라고 하는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형이 불규칙하다고 볼 수 있겠고 지금 조종사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이는 지점에 대해서 혁명수비대가 출입을 금한 상태로 자신들만의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쪽 지역에 있는 부족 단위, 소수민족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도 현상금 같은 것을 걸고 생포해달라,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은밀한 작전이 가능할 것인가. 지금 동영상으로 나오지만 이미 이 작전을 위해서는 험준한 지역이고 불규칙한 지역이라는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낮게 날아야 되는 문제점이 있겠죠. 헬리콥터로 구조를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주민들의 눈에 띌 정도로 낮게 나는 비행 모습이 지금 동영상으로도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위험부담이 크지만 지금 부조종사 1명을 구출하기 위해서 미국이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렇게 낮게 나는 것을 본 이상 이란에 있는 휴대용 대공미사일이라든가 이동식 발사대 대공무기가 있다면 이쪽으로 상당 부분 집중시킬 가능성이 크겠죠. 그럴 경우에 저렇게 낮게 나는 헬리콥터라든가 위에서 공중급유기도 같이 따라다니는데 지금 저런 헬리콥터들까지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또 희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런 희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조종사 1명을 구출하기 위해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극적인 구출작전이 성공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미국으로서는 더 추가적인 미군 사상자의 부담을 안고서라도 지금 이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수색을 헬기로 진행하고 있다는 그런 소식을 저희가 외신을 통해서 듣는데, 사실 전투기보다 헬기가 고도가 낮게 날잖아요. 그러면 전투기 자체가 격추되는 상황에서는 이 헬기가 그곳을 돌아다니면서 수색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김덕일> 위험부담은 훨씬 더 크겠죠. 지금 영상 보면 현지 주민들이 총을 쏘는, 맞지는 않더라도 헬기를 향해서 총을 쏘는 모습도 발견되고요. 전투기보다는 훨씬 피격당할 확률이 높겠습니다마는 지형도 험준한 데다 이착륙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헬리콥터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죠. 활주로 대신 헬리콥터를.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조종사 1명을 구해야 된다는,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구해야 한다는 그런 지침에 따라서 지금 현재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라도 헬리콥터를 투입해서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구조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헬기 투입이 어쩔 수 없는데 그러면 지금 상황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지장이 없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이건 곧이곧대로 저희가 믿을 수 있습니까?
◆김덕일> 협상에는 미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전쟁이라고까지 얘기하면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많은 미군 관계자들은 계속 보고를 받을 거고요. 엄청나게 민감한 사안임은 분명합니다마는 그것을 지금 이란에 최후통첩 시한을 제시했고 협상이 되고 있지 않지만 그런 국면을 앞둔 상황에서 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민감한 모습을 보일수록 이란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러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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