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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가 공개한 모즈타바 보니 '깜짝'...외신의 분석 [이슈톺]

이슈톺 2026.04.07 오후 07:56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 영상을 공개했는데 외신에 따르면 AI로 판명됐습니다. 만약에 실제로 이게 정말 만들어낸 영상이라면 왜 그렇게 했을까요?

[김덕일]
모즈타바의 심신이 과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인가라는 의문이 들게 되겠죠. AI로 차라리 안 내느니만 못한 걸로 판명된 겁니다. 그래서 그 영상을 봤는데요. 전쟁상황실로 들어가고 있고 저 지도를 보게 되면 이스라엘에 있는 디모나 원자력센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에 대해서 핵무기는 아니지만 저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스라엘 지도를 보여주면서. 그런데 이게 가짜 영상이라는 것을 봤을 때는 아직까지 모즈타바 심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거고요. 오히려 육성으로라도 나오면 되지 않겠나 싶은데 만약에 정신이 또렷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육성이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모즈타바 같은 경우는. 그러면 정말 육성으로 나온다면 그걸 통해서 도감청을 하고 있는 미국 정보부라든가 이스라엘 정보부가 그 목소리를 알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통신 같은 것도 불가능해질 수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AI로 나오고 육성까지도 안 나오고 계속 서면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사람들 사이에서 오히려 더 의문이 생기게 되고 모즈타바가 정말 의식이 없는 채 어디 잘못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진짜 보도대로 위중하다면 사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정권 결정에는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일 거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에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신변 위협 때문에 쉽게 모습을 드러낼 수는 없을 거고. 그러면 은둔을 하고 있을 텐데 실질적인 통치라든지 결정은 누가 하게 되는 걸까요?

[문근식]
지금 이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역할을 못한 지 오래됐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징성 때문에 종교적인 단합, 국민적인 대동단결을 위해서 상징을 그대로 모셔놓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사실상 역할을 못했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없어도 전쟁은 착착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런 걸 봐서는 아마 모즈타바가 지금까지 영국에서부터 가짜 영상도 나오고 이런 걸 보면 조금만 더 지나면 모즈타바는 얘기 안 나올 때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전쟁 수행 전혀 문제 없이 해 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 긴장을 해야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앵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모즈타바가 계속해서 관여할 수 없는 심신 상태였다면 지금까지의 의사결정은 누가 했던 걸까요?

[김덕일]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이를테면 대통령인 페제시키안은 행정부의 수반이기는 한데 혁명수비대 총사령관과 계속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페제시키안은 휴전 쪽을 했는데 오히려 거절당하고 지금 보고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인사권도 혁명수비대가 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혁명수비대의 전쟁을 원하는 강경 성향의 혁명수비대 지도자급, 그러니까 과도 집단 군부체제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즈타바는 그대로 상징적인 존재로 일단 두되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소수의 군부 지도자들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애초에 공격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모즈타바는 이런 상태였을 텐데. 만약에 뭔가를 통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애초에 그러면 왜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올렸을까요?

[김덕일]
상당히 문제가 많은 임명이기는 했죠. 아버지에 이어서 세습으로 간다는 것도 이슬람 공화국 정신에 어긋나는 것인데. 혁명수비대가 생각했을 때는 자신들이 권력을 오히려 행사하기를 바랐던 것 같고 그것의 상징으로 모즈타바를 앉혔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똑똑한 사람이었다면, 모즈타바 같은 경우는 종교적으로 봤을 때도 학문적인 급이 낮은 학자에 속하는데요. 정말 학문적으로 급이 높다거나 정말 똑똑한 사람을 앉혔더라면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자기들 뜻대로 국가를 운영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모즈타바 상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걸 알고 있었다면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신정체제는 유지하되 최고지도자라는 체제는 유지하되 자신들이 권력을 휘두를 수 있기에는 모즈타바가 더 낫지 않았나 생각했기 때문에 아마도 임명 과정에서도 혁명수비대의 정치적 입김도 상당히 작용하지 않았나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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