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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강수, 악수 될까..."마약선처럼 격침" 경고 [이슈톺]

이슈톺 2026.04.14 오전 10:49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결국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부터호르무즈 봉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군사적 대응을 넘어 홍해로의 확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관련 목소리부터 듣고 오시죠. 군사적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마약 운반선 격침하듯이 제거할 것이다, 이렇게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 이런 군사적 긴장감, 실제로 군사적인 충돌로도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이건 베네수엘라에서 했던 방식대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휴전 기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우선 이란이 먼저 호르무즈 해협,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기는 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 재봉쇄하는, 이것도 국제법적으로 맞는가 논란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저는 상당히 우려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얼마 전에 미국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이란이 경고를 했습니다마는 통과가 됐다는 얘기가 있죠. 이란도 이것을 휴전 기간이기 때문에 참은 면도 있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란이 이럴 거면 미국을 시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란에서 출발한 항모가 중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이 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국이 고민하지 않겠습니까? 말대로라면 격침시킨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중국 배가 이란으로 갈 때 지나가야 한다고 했을 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란도 똑같이 미국을 시험에 들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격침시키거나 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중국 배라든가 러시아 배들일 경우에는. 그래서 이거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공언은 이렇게 했습니다마는 과연 격침으로 갈지. 트럼프 대통령 말은 내일까지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정말 격침으로 갈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배. 특히 중국이라든가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을 상대로 미국이 또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강수가 악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군함 15척 정도로 일단 막아보겠다. 이런 거잖아요. 규모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그리고 이 작전 자체의 난이도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그렇죠. 이런 상선을 검색하려면 부대가 직접 헬기를 타고 들어가서 상선을 철저하게 검색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 트럼프가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란에서 나오는 원유를 실은 유조선과 통행세를 낸 유조선인데 통행세를 낸 유조선인지 어떻게 확인하죠? 보면 통행세 내는 방식이 이렇다고 합니다, 정확지는 않은데요. 통행세를 보면 중개상이 있습니다. 중개상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함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주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검토를 한 뒤에 통행한다고 하는데 그런 통행세를 중개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모호한 것 같아요, 개념들이. 미국이 정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것보다는 이런 측면이 있겠죠. 현재 전쟁의 무게중심이 바뀌었다. 이란의 군사력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가져온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미국이 이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그런 측면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미 해군 함정 15척이 있지만 희망봉을 돌아서 항공모함 1척이 추가로 증파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2주간의 기간 내에 미군 전력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을 겁니다, 그럼 트럼프가 이야기한 대로 협상 안 되면 제한적 지상전이 벌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죠.

[앵커]
애초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최초에 미군 해군 군함이 2척 들어갔을 때 기뢰 제거작업 한다는 거 아니었습니까? 기뢰제거 작업에 대한 미 해군의 기뢰제거 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신종우]
기뢰 제거 능력은 저희가 군사적으로. 미군은 기뢰를 소해함으로 제거를 안 합니다. 과거에 보면 연안전투함이라고 하는 함정이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으로 알려졌는데이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철수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미국이 기뢰 제거를 포기했나, 그건 아니고요.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들을 싣고 가면 됩니다. 그게 뭐냐, 요즘은 소해함이 가서 직접 기뢰 제거하는 게 아니고, 위험하잖아요. 무인 잠수정, 무인 수상정. 그리고 하늘에서 소해작전 헬기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방식으로 제거를 하는데 아마 어제 2척이 들어갔다고 해서 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작전을 하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 보면 아마 지금까지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무인 잠수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샅샅이 훑었을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지 않고는 미군이 함정을 넣을 수 없죠.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기뢰는 그런 식으로 제거될 것 같은데, 일단 미 해군 함정이 2척이나 들어갔다는 것은 그 해역은 기뢰가 없다는 뜻이 되겠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말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기뢰를 무차별 살포해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잖아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가지고 있는 기뢰들이 과거의 기뢰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스마트 지뢰라고 하지 않습니까? 시한폭탄처럼 시간을 정해서 폭파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과거에 교수님도 말씀해 주셨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의 최후의 수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혁명수비대가 무차별적으로 기뢰를 살포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지 않습니까. 보면 스마트 지뢰들이 있습니다. 그 이뢰는 뭐냐 하면 시간을 장입해 놓으면 내가 한 달 작전하겠다, 반 년 작전하겠다 하면 그 시간이 흐르면 기뢰가 안에 물이 들어오고 물속에 가라앉으면서 폭발도 하지 않고 사용 불능화가 되는 기뢰들입니다. 그래서 이란의 주장이 우리가 무차별 살포해서 위치도 몰라 하는 것은 아마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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