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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 환자에 'A형' 혈액을...사망 이를뻔한 대형사고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06 오전 10:25
강원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액형이 뒤바뀐 혈소판이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A형 환자에게 O형 혈액이,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이 각각 수혈됐는데, 이 같은 사실은 나흘 뒤에야 드러났습니다.

사고 원인은 헌혈의집에서 O형 스티커와 A형 바코드를 붙이고, A형 피가 담긴 팩에 A형 스티커와 O형 바코드를 붙인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혈액원이 검수 과정에서 바코드와 혈액 정보 불일치를 확인했지만, 담당자가 잘못 붙여진 바코드가 아닌 혈액형 스티커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조치하면서 오류가 바로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잘못된 정보가 표시된 혈액팩이 그대로 병원에 전달되며 수혈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혈액형과 무관하게 수혈이 가능한 혈소판 수혈이어서 환자들에게 건강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적혈구 수혈이었다면 혈액 응고 등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됩니다.

혈액 출고 과정에서 발생한 뒤바뀜 사고는 2014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즉각 대한적십자사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으며, 적십자사는 환자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관련자 감찰과 함께 스티커와 바코드를 일원화하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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