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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코스피 '꿈의 지수' 뚫자 급증한 '빚투'...경고 목소리 계속

앵커리포트 2026.05.07 오전 08:54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5조 8,38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융자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액수를 뜻하는데, 지난해 12월 26조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10조 원 가까이 증가한 걸 볼 수 있죠.

급격히 치솟는 코스피에 돈을 빌려서라도 투자해야 한다는 심리가 커진 겁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연령대별 신용융자 현황을 보면 50대 이상 비중이 62.3%를 차지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해 1분기 3조 원대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노후 안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빚을 내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전문가들은 이렇게 빚투가 증가한 원인을 코스피 급증세에 따른 '포모(FOMO)' 심리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들 주식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버는데 이에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 빚을 내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는 건데요.

경고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했다면 18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합니다.

기한 내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는 매수자의 동의 없이 주식을 강제로 처분, 이른바 반대매매를 통해 대출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증시가 추락했을 경우 빚을 내 투자한 사람은 큰 손실이 불가피하겠죠.

이렇게 반대매매가 쏟아지면 낙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곽상준 / 매트릭스 투자자문 대표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흥분을 좀 가라앉히시고 좀 냉정하게. 모든 것이 영원히 오르는 나무가 없듯이 주식 시장도 영원히 가는 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하시더라도 '2028년에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은 떨어질 수도 있어' 이런 생각을 감안하고 하셔야 해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증시 훈풍이 계속 이어가려면 늘어나는 빚투에 대한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요.

이러한 경고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향후 우리 증시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ㅣ이종훈
자막뉴스ㅣ김서영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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