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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크루즈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세계로 흩어진 승객들에 '초비상'

자막뉴스 2026.05.08 오전 10:01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여행은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8명 가운데 5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타바이러스 안데스 변종은 유일하게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변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니 세넷 / 여객선 승객 : (감염 사실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그들과 24일을 함께했거든요.]

이 여객선에는 23개국에서 온 승객과 승무원 14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상당수가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위스로 돌아간 한 승객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승무원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입원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호주 등 각국 보건당국은 귀국한 승객들을 상대로 정밀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고, 유럽연합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에바 흐른치로바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상황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모든 단계에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 초기엔 피로, 발열, 오한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바이러스가 심장, 폐, 신장을 손상하면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장기 부전을 유발하는데, 폐를 공격할 경우 치명률이 50%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공중보건 위험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밴 커코브 / WHO 유행병관리국장 : 대중에 대한 위험은 적습니다. (코로나19와) 매우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제2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닙니다. 그러나 심각한 감염병이긴 합니다.]

잠복기는 통상 1~2주에서 최대 6주에 이를 수 있어 추가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잘 대응하면 전파는 제한적일 거라고 강조했지만, 치명률이 높은 데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코로나19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송은혜 권준희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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