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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기아전 영상에 '일베 표현 논란'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11 오후 02:43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사용된 자막을 두고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표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에는 '[HOTDUG] 박세웅의 호투에 응답하는 득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의 경기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제는 윤동희가 안타를 친 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발생했습니다. 박수를 보내는 노진혁 등판 이름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삽입됐는데, 이름 중 '진혁'을 교묘하게 가려 '노무한 박수'로 읽힌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특히 노진혁 선수가 광주 출신이고 상대 팀이 광주를 연고로 한 기아라는 점에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400개 넘는 댓글이 달렸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공식 채널에 절대 나와선 안 될 표현" "누가 봐도 의도적" "검열 안 하고 게재하냐" 등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시점이라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국 구단 측은 해당 자막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업로드했습니다. 이후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다"며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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