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그런데 외국 투자자들은 최근 닷새 동안 24조 원을 팔며 역대급 매도세를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반등이 가능했던 이유는 개인 투자자들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코스피가 사상 처음 7천 선을 돌파한 지난 6일까지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동안 24조 원 넘게 팔아치우기 시작했는데요.
어제 하루만 해도 3조 7천억 원 이상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배경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천억, 1조 7천억 원 순매수에 나선 건데요.
한마디로 외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메우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떠난 배경은 뭘까?
외국인 투자자의 대부분은 해외 연기금·투자은행·증권사 등 기관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한 투자를 지양하기 때문에 목표했던 수익에 도달하자 매도에 나선 거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러한 분석에 힘이 실리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9,500으로 제시했습니다.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1만 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는데요.
그 이유는 IT와 에너지, 안보, 방산 등 산업 사이클이 다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떠나는 건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최근 매도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 비율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한다면 환율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미중 정상회담과 종전 협상 난항 등 대외 변수가 큰 만큼 외국 자금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ㅣ조진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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