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8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도체주 중심의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약 300조원 규모의 운용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이날 기준 1800조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1458조원이었던 적립금은 약 4개월 만에 340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증가분에는 신규 보험료 납입액 등이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한 운용수익만 약 3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 231조6000억원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국민연금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2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18.82%를 기록하며 기금 설치 이후 최고 성과를 냈으며, 올해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수익률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국내주식 투자 성과입니다.
국내주식 부문 수익률은 90%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전력기기·방산·조선 업종 주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외주식 부문 수익률도 1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 등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체투자 부문 역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부동산 자산의 손실 우려가 있었지만, 임대율 개선과 차환 리스크 완화 등으로 평가손실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올해 성과가 세계 주요 연기금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초대형 연기금이 단기간에 20%대 수익률과 300조원 규모 운용수익을 동시에 기록한 사례는 드물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자산배분 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증시 급등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실제 편입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로 설정했지만, 최근 실제 비중은 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리밸런싱 방향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국민연금의 자산 재조정 여부는 국내 증시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공식 발표 전까지 운용 성과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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