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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환율 1555원...한국 금융시장 '패닉'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8 오후 04:50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 20분 동안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8천을 넘어 7,500선 아래로 붕괴했고, 코스닥도 9% 넘게 폭락해 1,000선이 붕괴됐는데,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중반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오늘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9% 내린 7,484로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폭락을 시작한 코스피는 거래를 시작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20분 동안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지난 3월 9일 이후 3개월가량 만입니다.

앞서 1.38% 내린 8,048로 출발한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 발동 직전 8.37% 폭락한 7,477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코스피나 코스닥이 전거래일 종가지수보다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됩니다.

서킷브레이커 해제 이후에도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하락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는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내렸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0.18%와 7.68% 하락하며, 295,500원과 1,911,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폭락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닥은 4.27% 내린 959로 출발한 뒤 낙폭을 더욱 키웠고, 개장 6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장중 8.04% 하락한 921까지 떨어지며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은 9.08% 하락한 911에 거래를 마쳤는데,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서 하락하는 추세였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오늘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1,555.2원으로 출발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장했습니다.

1,550선을 넘나드는 등 높은 환율에 오늘 오전에는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 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전쟁 휴전이 흔들리면서 상승세입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할 때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거래현장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기자ㅣ윤태인
제작ㅣ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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