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룰의 전쟁이라는 건 경선 때마다 있는 거기는 한데 어쨌든 반발하는 쪽이 내가 지고 있다, 이렇게 느끼는 쪽인가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김성태> 불과 20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대표를 하고 또 당대표의 임명에 의해서 사무총장을 했던 그런 분, 그리고 당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실질적으로 친청계 최고위원이라고 하시는 그런 분들이 지금 문제제기를 하는 거예요. 왜 문제제기를 하는가 하면 선호투표제 같은 경우는 상당히 편리한 측면도 있어요. 1차 과반수가 안 나오면 다시 재투표를 하려면 몇날며칠 기다렸다 해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들고 복잡하죠. 그렇지만 선호투표제 같은 경우는 계산 방식이 복잡하다 보니까 일반 국민이 개표 과정을 직관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이라든지 또 음모론을 야기할 수도 있는 그런 맹점도 있어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정청래 전 대표나 친청계 의원들이 지금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이런 거예요. 3인 이상 고민정 의원도 나오고 누구도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5인, 6인도 될 수 있는데 지금 민주당 당무위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그쪽에서는 3인 이상이 되면 컷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론은 3명 가지고 하는데 그 3명까지 하는 것은 작년에 당무위원회에서 선호투표로 간다 이렇게 해 놨는데 정청래 쪽에서는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이걸 당헌당규까지는 고치지 않았지 않느냐. 바로 그 이야기예요, 핵심은. 그러니까 논란이 불거지는 거죠.
◇앵커> 보시기에는 논란이 될 만하다고 보세요?
◆김성태> 그런데 앞에 김 의원님께서도 말씀했다시피 본인이 작년에 이 선호투표제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후보가 두 사람이니까 한방에 과반 결과가 나와버렸잖아요. 그런데 그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그쪽에서 당무위원회 결과로 룰 세팅이 됐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시비하는 정청래 대표 진영이 약간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가 있죠.
◇앵커> 설득력이 떨어집니까? 인정해야 됩니까?
◆김성태> 다만 당헌당규를 고치지 않은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당헌당규가 안 되더라도 선관위의 룰 세팅 이 부분은 당헌당규에 세밀하게 다 들어가는 내용들이 아니께도 그렇게 크게 논란거리는 아니라고 보이죠.
◆김원이> 첫 화면에 정청래 전 대표께서 호소하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수석최고위원이었던 시절 24년 6월에 최초로 선호투표제가 우리 당헌당규상 들어오는 당무위 의결사안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24년 6월 최고위에서 선호투표제 도입 등이 포함된 내용의 당헌당규를 우리 당원 84%가 동의해 줬다며 굉장히 환영하는 내용의 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25년 7월에 당무위 의결 선호투표제를 당대표 경선룰로 확정하는 게 있었고 8월에 전당대회가 있었단 말이죠. 그러면 본인들이 알고 있었던 거죠. 당헌당규상 이게 좀 더 수정이 필요하다, 우리가 당무위 의결로 유권해석을 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걸 당사자들이 알았잖아요. 1년 동안 자기들이 당대표와 사무총장을 하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때 바꿨어야죠, 당헌당규를.
◆김성태> 그런데 이걸 제가 핵심적으로 왜 정청래 전 대표 쪽에서 이 문제제기를 하는가 하면 유력후보는 세 사람이잖아요. 정청래, 송영길, 김민석인데 이 선호투표제를 하면서 한 진영에서, 지금 사실상 8.17 민주당 전당대회는 노선투쟁이에요. 권력투쟁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정청래 당대표랑 실제로 국정운영이 힘들더라. 앞으로 집권 2년차에 내가 호남 반도체에 투자도 하고 메가 프로젝트도 하고 이러는데 여러 가지 당이 뒷받침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힘들다, 이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민석 전 총리를 미는 것 같지만 이게 이렇게 되는 거예요. 가령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영 입장에서는 3명 선호투표를 하면 김민석 후보 1번 주고, 2번 송영길 줘버리면 정청래는 갈 데가 없어져요. 그러면 1차에서 과반수가 안 나오더라도 정청래 몫이 없잖아요. 그래서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앵커> 정청래 전 대표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2:1, 3:1로 싸우면 흠씩 두들겨 맞습니다. 많이 아픕니다. 2:1, 3:1로 맞는 것 같습니까?
◆김성태> 2:1로 싸우는 결과가 되죠.
◇앵커> 그러면 아픈 소리 할 만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원이> 저 상황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저는 정청래 대표님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분이 갖고 있는 전투력이라든가 선명성이라든가 되게 존중하고 좋아하는데 본인이 대표 아니었습니까? 본인이 정말 우리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받아서 1년 동안 당대표를 하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1년의 결과로 지금 연임에 도전하시는 상황인데 그러면 그 상황에서 2:1, 3:1이 되었다면 여기에는 본인의 평가가 포함돼 있는 거 아닙니까? 본인의 지난 1년간 당대표로서의 활동에 대한, 성과에 대한 냉엄한 평가가 있는 거고 그 2:1, 3:1은 누가 만들어낸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자초한 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자문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억울하시겠죠, 억울할 수 있죠. 그렇지만 그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도 전임 당대표로서의 몫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의원님, 오늘 쓴소리 많이 하시고 정청래 전 대표 좋아한다고 하면 안 믿으실 것 같은데요.
◆김원이> 혼나겠는데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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