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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에 45조 지출"...중간선거 앞두고 공개한 이유는 [Y녹취록]

Y녹취록 2026.09.16 오전 10:57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 국방부가 군사기지와 외교시설 피해를 포함한 이란전쟁 비용을 공식 집계했습니다. 무기 재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는데요. 문제는 매달 비용이 더 는다는 점입니다. 관련한 내용을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에 미국의 국방부, 그러니까 전쟁부죠. 이쪽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수치가 처음 나왔습니다. 일단 이란전쟁 비용이 약 45조 원 들었고 그리고 미군기지 외교시설 피해액, 2500억 원 이상으로 집계가 됐는데 또 무기 자체로만 보면 5조 원 이상 손실이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일단 규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한범> 사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사용되지 않았을 금액이니까 엄청난 금액이죠. 45조 원이라고 하면 굉장히 큰 금액이고요. 지금 문제는 이 금액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전쟁 몇 달간에 이 정도 금액을 썼는데 향후에 전쟁이 지속되게 되면 매월 2~3조 원 정도가 더 지출될 것으로 예상이 되거든요. 만약 지금보다 전쟁이 격화된다고 하면 4조 이상의 금액이 더 추가로 지출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미국 국민들에게 큰 부담이 가는 거죠. 그러면 지금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굉장히 좋지 않은 정보가 되는 것이고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가능한 한 소강상태로 끌고 가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말씀하신 대로 중간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인데 왜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자칫 불리하게 보일 수 있는 이런 자료를 국방부가 공개했는가, 어떻게 이해해야겠습니까?

◆정한범> 7월에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이런 정보를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한 51조 정도 썼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 이후에 의회에서 이 부분을 조사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의회에서 조사를 해서 의회예산국 보고서에 의하면 약 52조 정도를 쓴 것으로 나오는데 의회에서 이것을 발표했다고 하는 것은 그사이에 어떤 조사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국방부에 자료요청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니까 국방부 입장에서는 의회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비해서 자신들이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금액을 보면 의회에서 52조 원 정도로 산출을 했는데 전쟁부에서는 약 45조 원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크게 체감상 큰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52조 원까지 쓴 것은 아니다, 이런 것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되기도 하고요.

◇앵커> 그러니까 의회가 자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아마 더는 숨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을 해 볼 수 있다는 건데 그런데 이 공식보고서를 보면 여러 전투기, 전략자산들이 손실을 입은 것뿐만 아니라 탄약 고갈까지도 드러났단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탄약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해 왔는데 이게 정면으로 반박된 것 아니겠습니까?

◆정한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구체적인 수치를 정확하게 대는 사람은 아니고 굉장히 모호한 어투로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마구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했던 얘기들에 신뢰를 가지고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됐고 또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중전만으로 이란을 대량 폭격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보유했던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들이 상당히 소모가 됐을 것으로 예측을 했었고요. 심지어는 동맹국에 배치된 미사일들까지 빼가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배치돼 있던 사드라든지 일부 요격미사일들이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 공개된 바에 의하면 미국이 소진한 미사일들을 다 보충하는 데 최소 5년 정도 걸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특히 중요한 것이 미국이 운용하는 요격미사일 중에서 SM-3와 PAC-3같은 공습용 정밀유도폭탄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재고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은 앞으로 미국이 전략적으로 군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큰 제약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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