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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창고에 가두고 특산품 강매"...울릉군, 법적 대응 예고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0.30 오전 09:14
지난 23일 한 유튜버가 올린 '울릉도 패키지여행 마지막 강매당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울릉도 2박 3일 패키지여행 마지막 날, 관광객들이 특산품 구매를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담겼는데요,

해당 유튜버는 관광버스가 인적이 드문 특산품 직판장 앞에 멈춰 서더니 가이드가 승객 30명을 창고 안으로 몰아넣었고, 쇠 셔터를 내리고는 바깥에서 자물쇠를 채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창고 안에는 오징어와 호박엿 상자가 쌓여 있었는데, 가이드가 "1인당 30만 원어치씩 결제하지 않으면 배표를 나눠주지 않겠다"며 결제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결국 경찰과 해경에 신고해 출동이 이뤄진 뒤에야 창고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충격적인 내용에 영상은 며칠 만에 조회 수 10만 회를 훌쩍 넘겼고, 댓글에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냐" "말도 안 된다"는 등 믿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울릉군이 나섰습니다.

어제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에는 최근 유튜브에 게시된 내용에 대해 해당 기관에 확인한 결과 영상에서 주장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 업체와 주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울릉도는 지난해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택시 요금, 마른 오징어 가격 등 잇단 바가지 시비에 휘말리며 관광객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 46만 명 대에서 지난해 34만 명대로 줄어드는 등 해가 갈수록 줄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에 울릉도 지역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관광 서비스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중이 고발성 영상에 호응하는 바탕에는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1인 손님 거부 등 현장에서 누적된 관광객들의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논란을 딛고 울릉도가 관광객들의 신뢰를 회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송은혜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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