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5’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가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PGS 대회 2연패라는 업적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정상급 24개 팀이 출전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에서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총 18매치에서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133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지난 6월 PGS 4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대회 정상에 오르며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이번 우승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룬 성과다. 1일 차에 부진했던 팀은 2일 차에 반등하며 점수를 쌓아 3일 차에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케르베로스 e스포츠 등 강팀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팀 소속의 ‘이그잼플’ 아르툠 아다킨 선수는 두 대회 연속으로 MVP로 선정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9위, 젠지가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1일 차에 3위에 오르며 초반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최종 9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젠지는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11위에 올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지엔엘 e스포츠와 티원(T1)은 각각 21, 24위에 머물며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크래프톤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PGS 6를 개최하며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을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