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1인당 830만 원' 인건비 청구, 근무자에겐 절반도 지급 안 해

2022.09.28 오후 09:30
[앵커]
YTN은 최근 여행업 단체 회장이 이끄는 업체들이 코로나 위기 당시 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공공사업을 대부분 수의 계약 형태로 따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업체들이 국가에 청구한 인건비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노동자들에게 지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기자]
여행업단체 회장의 '수상한 수의 계약' 보도가 나간 뒤 관련 시설에서 일했다는 사람들의 제보가 YTN 취재진에 잇따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석 달 정도 근무한 A 씨도 그 가운데 한 명입니다.

[A 씨 / 생활치료센터 전 근무자 : 수습 기간이라서 약 3개월 동안은 350만 원 정도 원래 수령을 했고요. 감시 감독 체계가 민간 영역에서 하시는 건데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 복리후생, 명절 상여, 퇴직금 전환 이런 부분들이 기업은 다 안정적 운영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재원들이 있어서…. 그런 걸 다 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제작
CP 원종호
PD 유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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