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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락가락 일정에 국민만 피해" 주장…돌연 취소된 의문의 일정?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1 오후 01:13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에서 2박 3일간 골프 일정을 추진했다가 돌연 취소했다는 의혹이 항공고시보(NOTAM) 기록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제주 지역 골프장 인근 공역통제 요청과 대통령 전용기 운항계획이 항공고시보(NOTAM)에 등록됐다가 동시에 취소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1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18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 대한 공역통제가 요청됐습니다. 통제 예정 기간은 16일 오후 7시 40분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샤인빌파크와 사리프러스, 해비치 등 골프장이 밀집한 곳으로, 이 대통령이 16일 공식 행사에 참석한 제주월드컵경기장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운항계획에서도 제주 장기 체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6일 오전 10시 2분 등록된 항공고시보에는 18일 오후 6시 10분부터 6시 50분까지 제주에서 성남공항으로 이동하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해당 계획은 등록 약 6시간 40분 만인 16일 오후 4시 43분 취소됐습니다. 골프장 인근 공역통제 요청도 같은 시각 취소됐습니다. 이를 두고 이날 오전 경기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일정 변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 의원은 "부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도 8시간이 넘어서야 골프 일정인지 뭔지도 모를 2박 3일 일정을 취소했다"며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일정에 애꿎은 국민들만 공항에 발이 묶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항공편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직접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대구에서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 서울 태릉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야권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한 16일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출발 지연 항공편은 118편으로, 하루 평균 56편보다 112.5%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전용기가 당초 이륙 대기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30분보다 52분 늦은 오후 9시 22분 이륙하면서 민간 항공편 운항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량 증가에 따른 연결 지연이 주된 원인이며 대통령 전용기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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