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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겁나 막혀"…우후죽순 도심 마라톤에 기안84 '쓴소리'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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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러닝 열풍으로 서울 도심에서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풀코스 마라톤 완주 경력이 있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에서 마라톤을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에 길이 겁나 막힌다"며 도로 통제로 일반 시민들이 러닝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권화운도 "우후죽순 열기보다 메이저 대회 중심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공감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출발·도착지 사용을 승인한 마라톤 대회는 2024년 53건에서 2025년 94건, 2026년 117건으로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규모 도로 통제가 이뤄지는 대회도 2024년 16건에서 올해 37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여파로 서울 시내버스 우회 운행은 2024년 666건에서 2025년 1천446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만도 801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을철 주말에는 하루 3~4개 대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광화문과 여의도, 상암 등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 자체 후원 대회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7개로 줄이고, 올해 1월부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습니다.

출발 시각을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기고 오전 10시 전후 도로 통제를 해제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요 장소별 수용 인원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 후원 대회와 민간 행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대회 총량제 도입과 노선 분산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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