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출시한 가운데 화면 주름과 화질 저하를 둘러싼 품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서 아이폰 듀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인 2TB 모델은 509만원에 달합니다.
아이폰 듀오는 7.6인치 내부 화면과 5.4인치 외부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빛 반사를 억제하는 '나노 텍스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IT 매체들은 해당 기술이 주름을 감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일반 유광 화면보다 색감과 선명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내구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독일 IT 매체 노트북체크가 인용한 HTX 스튜디오의 시험 결과, 아이폰 듀오의 화면 주름 깊이는 최초 48마이크로미터에서 3000회 반복 접기 이후 167마이크로미터로 증가했습니다. 약 3.5배 깊어진 수치입니다.
IT 매체 엔파워유저는 같은 시험 결과를 근거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의 주름 관리 성능이 아이폰 듀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 기술을 통해 빛 반사를 줄이고 화면 주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고가의 첫 폴더블폰을 둘러싼 품질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1%, 매출액 기준 4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는 두 기준 모두에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DC는 애플의 시장 진입이 폴더블폰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다면서도 폭발적인 초기 수요를 안정적인 공급과 장기적인 판매 확대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지난 9월 취임한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을 평가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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