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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위험해" 학부모 민원에…운동회 '계주 경기' 결국 취소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1.02 오전 10:20
초등학교 운동회가 소음 민원과 안전 문제로 잇따라 제약을 받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학부모의 민원으로 이어달리기(계주)가 취소됐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초등학생이 아버지에게 "어떤 학부모가 계주가 위험하다고 민원을 넣어 취소됐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확산했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아이는 "오늘 어떤 학부모가 계주 위험하다 해서 취소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아버지가 "계주할 사람 다 뽑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아이는 "맞다. (하지만)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들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계주가 위험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기대했을 아이들이 아쉽다", "학교가 민원을 모두 받아주는 것이 문제"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 학교 운동장에서 신체활동이 제약되는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교의 12.4%, 부산 초등학교의 34.7%가 운동장 신체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회 소음 관련 112 신고도 2018년 70건에서 2025년 350건으로 5배 증가했으며, 신고의 98.5%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반복적인 소음 민원에 위축돼 운동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이 인근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직접 작성하는 사례까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청은 지난 5월 전국 시도 경찰청에 초·중·고교 운동회 관련 단순 소음 신고에는 출동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업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운동회 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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