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온몸으로 체험하는 한국문화!

2010.08.21 오전 10:02
[앵커멘트]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예술가들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보고 즐기는 전시회뿐 아니라 체험교실도 함께 열려 영국인들이 한국의 춤과 가락을 온몸으로 익혔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뿐사뿐 날아갈듯 선보이는 한국인 무용강사의 시범에 외국인들도 춤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해 봅니다.

서양 춤과는 다른 호흡법에, 익숙하지 않은 리듬이지만 참가자들은 어느새 한국 전통 춤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헤더, 영국인 관객]
"정말 멋지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동작을 몸 전체로 느꼈고,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전통 소리 강좌에선 외국인들이 직접 손뼉을 치고,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며 한국의 장단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꽹과리와 북, 징 등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고 직접 배운 장단에 맞춰 연주를 합니다.

[인터뷰:존, 영국인 관객]
"오늘 같은 행사가 바로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 전통 춤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체험교실 기간 동안 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작가 13명의 작품도 전시돼 한국인 특유의 감수성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박선희, 재영 예술인협회 회장]
"접하고 느끼고 해보는 것은 굉장히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에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지난 13일부터 9일 동안 무료로 펼쳐진 전시회와 워크숍에는 6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습니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영국인의 이해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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