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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안양전 앞둔' 서울 이랜드, 시즌+천안 첫승 두 마리 토끼 노린다

2019.04.14 오전 07:39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서울 이랜드는 홈에서 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며 임시 연고지인 천안에서의 첫 승 신고 또한 노린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는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알렉스, 쿠티뉴, 두아르테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의 위력은 희망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쿠티뉴가 골맛을 본 것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쿠티뉴는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두아르테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김영광이 이끄는 수비라인 역시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광주와의 K리그2 개막전에서 2실점, 아산을 상대로 3실점을 허용했지만 안산을 상대로 1실점, 대전과 0-0 무승부, 수원FC를 상대로 1실점 등 쉽게 상대팀에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경기부터 임시 연고지인 천안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100주년을 맞아 대회 개최 및 보수공사로 인해 일정 기간 동안 홈 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됐고, 천안에서 홈경기 10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K리그에 목말라 있던 천안 축구팬들에게 희소식이었고, 천안시 역시 축구 인프라 및 제도적 지원을 약속하며 서울 이랜드와 천안시의 동행은 시작됐다.

이제 목표는 첫 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5점의 전남과 안양을 최하위를 끌어내리고 순위 상승을 꿈꿀 수 있다. 단번에 두 팀을 발밑에 둘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첫 승과 함께 홈 팬들에게 첫 승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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