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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유서 "내국인 사찰 전혀 없었다" (유서 전문)

2015.07.19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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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직원이 남긴 유서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어제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가 남긴 유서 3장 가운데 1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유서에는 '내국인에 대한 사찰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전혀 없었다'며 '큰 논란이 되어 국민과 동료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임 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임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아래는 공개된 유서 전문 내용-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

동료와 국민들께 큰 논란이 되게 되어 죄송합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직원의 의무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합니다.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서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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