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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내용 공개 "내국인·선거 대한 사찰 전혀 없었다"

2015.07.19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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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해킹 프로그램 불법 사용 의혹을 받는 부서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서에는 내국인과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경수 기자!

공개된 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까?

[기자]
앞서 오전 11시 35분쯤, 경찰이 어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의 유서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A4 용지 3장 분량인 유서에는 가족과 부모에게 보내는 내용과, 직장인 국정원에 보내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오늘 공개된 건 국정원 업무와 관련된 마지막 한 장입니다.

유서에서 임 씨는 먼저 큰 논란을 일으켜 국민과 동료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직원의 의무를 다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고 썼습니다.

임 씨는 또, 내국인과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유서에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관해 오해를 일으킬 자료를 삭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유서가 임 씨의 자필로 쓰인 것이맞다는 유족의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임 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늘 오후 2시에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서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타살 정황이 없는 만큼, 부검이 끝나면 임 씨의 시신은 곧바로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인 동부경찰서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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