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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복구작업 본격 착수...100% 복원은 의문"

2015.07.20 오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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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숨진 직원이 삭제한 자료 복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복구가 끝나는 대로 관련 내용을 국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지만 100% 완전히 복구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은 숨진 직원, 임 모 씨가 삭제한 해킹 프로그램 사용 자료 복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정원이 이미 복구 작업에 들어갔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에 관련 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삭제된 자료를 전부 복원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삭제 방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해킹 작업을 할 때, 단계마다 암호를 걸기 때문에 어떤 자료가 삭제됐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삭제된 자료에는 해킹 대상자들의 명단과 전화번호, 접속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이 밝힌 대로 삭제된 자료를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 씨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만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쉽게 복구가 가능한 방법으로 자료를 삭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만약 숨진 임 씨가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료를 없앴다면 100% 복원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삭제된 자료는 100% 복구할 수 있다며 임 씨도 이 사실을 알았겠지만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100% 복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면서 왜 삭제를 했는지 (국정원에) 물어보니까, 이 직원이 나흘간 잠도 안 자고 일을 하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그것을 착각하지 않았겠냐..."

하지만 야당은 삭제된 데이터에 내국인 명단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복구 작업이 늦어질수록 논란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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