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野, '문·안·박 연대' 설전...김만복, 직접 소명

2015.11.20 오후 01:12
AD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른바 '문·안·박' 연대 제안을 놓고 비주류가 반발하면서 당 내홍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팩스 입당'으로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오늘 새누리당에 나와 직접 소명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새정치연합의 비주류 측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를 공개 비난했군요?

[기자]
당내 유일한 호남 출신 지도부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제안과 관련해 최고위원들에게 자괴감을 심어주면서 왜 대표 마음대로 결정하느냐고 따졌습니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당 지도부의 권한을 대표 혼자 나눠먹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선출직 최고위를 대표 혼자 마음대로 문 닫을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법적으로 선거지도부가 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표가 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전병헌 최고위원은 '문·안·박 연대' 제안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와 표현의 미숙함이 있었지만 이번이 당의 위기를 해소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의 제안이 최고위원들과 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했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 불참하는 등 계파 갈등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연대 제안을 받아들일지 답변하지 않은 채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박원순 시장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박 시장이 총선에 개입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팩스 입당'의 장본인,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오늘 새누리당 당사에 모습을 드러냈죠?

[기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팩스 입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 기회를 주기로 하면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했습니다.

억울하다는 김 전 원장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건데요, 오전 8시쯤 당사에 도착한 김 전 원장은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소명하러 왔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말한 뒤 윤리위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전 원장은 15분 만에 소명을 마치고 나와서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어떤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명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이의신청 사유서는 어떤 내용인가요?)
"제가 말할 수 없습니다."
(총선 대비용 노이즈마케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김 전 원장은 또, 새누리당에서 제명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별다른 이견 없이 김만복 전 원장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고 '탈당 권유' 조치를 확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 전 원장은 자진 탈당해야 하고,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제명 처분이 이뤄지게 됩니다.

앞서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팩스로 입당을 신청한 뒤 10월 재·보궐 선거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행사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새누리당으로부터 '탈당 권유' 조치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3,93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09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