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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성 접대' 김학의, 오늘 구속 후 첫 소환조사

2019.05.17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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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뇌물과 성 접대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오늘(17일) 오후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어제 구속영장 심사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의 관계를 부인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면서 뇌물 혐의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씨로부터 3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수차례 성 접대를 받고, 입막음을 위해 윤 씨가 성 접대 여성을 상대로 청구한 1억 원대 소송을 포기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7년 검사장 승진 이후 또 다른 사업가에게서 수년 동안 차명 전화와 함께 4천만 원 가까운 용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법원은 어제(16일) 김 전 차관의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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