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한 50대가 다섯 달 만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6살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말 충북 영동군에 있는 축사에서 일하던 중 아버지가 트럭 밑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할 때 적재함을 내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장을 떠나 약 5㎞ 떨어진 집으로 도주했고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트럭을 수리하다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 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한 경찰은 축사 인근 CCTV를 분석해 사건 당일 A 씨가 축사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어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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