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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정은 사망설·GP 총격' 공방...8일 본회의 소집

2020.05.04 오후 04:42
김부겸 "태영호·지성호, 국방위·정보위 안 돼"
태영호 "국민께 사과…신중하고 겸손해지겠다"
지성호 "자리의 무게 느껴…신중히 처신하겠다"
여야, 8일 오전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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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사망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이 잇따라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되는 공세에 미래한국당은 정부가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감싸고만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거대 양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정치권이 들썩이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8일 국민개헌 발안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 나아가 사망까지도 확신했던 두 당선인이 잇따라 사과문을 올렸다고요.

오늘 오전부터 민주당이 날 선 공세를 펼쳤죠?

[기자]
휴일에도 논평이 나왔습니다만 오늘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두 당선인을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모두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박주민·남인순 최고위원 등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안보 불안을 부추긴 데 대해 책임을 물었고, 설훈 최고위원은 통합당에 징계 절차 등 분명한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부겸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태영호·지성호 두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북한 동향을 다루는 정보위원회나 국방위원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공세를 더하기도 했는데요.

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께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도 이어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두 당선인의 주장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북한의 GP 총격을 쟁점으로 띄우려는 모습인데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발언 들어보시죠.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우발적 무력 도발은 도발이 아닙니까? 정부와 군의 태도는 북한에 대해서 항의와 사과 또는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는커녕, 의도적 도발이 아닌 우발적 도발이라고 애써 폄하하고 있습니다.]

김기선 정책위의장도 날아온 총알에 사병이 다쳤어도 그런 소리를 할 것이냐며 북한이 해명하고 사과할 일을 우리 군이 변명해주는 해괴한 상황이라고 공세를 더했습니다.

[앵커]
서로 간의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20대 국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는 8일 본회의 개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여야는 일단 오는 8일 오전 10시에 '국민개헌발안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개헌발안제는 국민도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헌안으로, 제출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인 오는 9일까지는 처리되어야 합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8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을 받아내기도 했는데요.

다만 통합당은 여전히 이번 본회의 개최에 민주당의 개헌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회의 소집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참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20대 국회에 남은 법안들을 처리할 진짜 '마지막 본회의'는 열릴 수 있느냐,

일단 오는 7일과 8일 연달아 치러질 민주당과 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 이후에 정리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3파전을 펼치고 있고요.

통합당은 어린이날 휴일을 지나 모레 후보 등록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명수·김태흠, 조금 전 주호영 의원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당선인 가운데 권영세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 후폭풍 속에 당 쇄신 방향에 대한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만큼 통합당의 관심이 아무래도 본회의보다 차기 권력구도에 쏠려 있는 게 사실입니다.


여야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인 11일이나 12일쯤 본회의 일정을 잡아 20대 국회에 남은 중요한 법안들을 처리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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