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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편향돼"...세종시교육청 배포 '촛불혁명' 논란

2021.03.04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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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편향돼"...세종시교육청 배포 '촛불혁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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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급한 책 '촛불혁명'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3일 교원단체 국민희망교육연대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 출판된 책 '촛불혁명'을 기증받아 99개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배포 공문에서 "책을 학교도서관에 비치해 민주시민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보급 목적과 활용 방법을 전 교원에게 안내하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일, 국민희망교육연대와 국민의힘 측은 책자의 내용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반발했다.

이 책에는 "정유라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게 한 뒤 제2의 김연아로 정계에 진출시켜 보수정당의 차세대 대통령으로 집권시키려 했다"는 의혹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아니었다면 세계 유례없는 평화집회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극찬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책자 내용을 두고 보수 정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가 이에 반박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민주주의 역사를 기록한 책자를 국민희망교육연대가 편향적 이념이라며 배포 중단을 요구한 것이 오히려 심각한 정치 편향"이라며 "민주시민 교육은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기본으로 서로 다른 주장을 존중하고 서로의 이견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도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2월 23일 느린걸음 출판사와 비영리사회단체인 나눔 문화 기증 도서 촛불혁명’을 초중고 학교에 1권씩 기증했다"며"특정 정당이나 정권의 정치적 홍보가 아니라는 판단에 기증을 수락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 시민 교육 활용 자료일뿐 교사 개인에게 보급하거나 수업 활용에 강제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도서를 기증 및 배부 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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