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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 전 '히브리어 성경', 510억에 팔렸다...낙찰자 정체는

2023.05.20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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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 전 '히브리어 성경', 510억에 팔렸다...낙찰자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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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으로 알려진 성경책이 경매에서 3810만 달러(약 510억 원)에 낙찰됐다. 고문서 거래 역사상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미국 헌법 초판본(4320만 달러, 약 578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1100년 전 만들어진 이 성경은 유대계 재벌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 1929년부터 50년간 소장하면서 '코덱스(Codex·고문서) 사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1989년부터 스위스의 금융가인 재퀴 사프라가 소유하다가, 이번 경매로 유대인 박물관을 후원하는 미국 단체가 낙찰받았다. 단체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ANU 박물관에 해당 성경책을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코덱스 사순은 9세기 후반부터 10세기 초반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396장의 양피지를 묶은 두께 13cm, 무게 12㎏의 초대형 서적이다. 기원전 1세기에 쓰여져 현존하는 성경 중 가장 오래된 '사해문서'보다는 나중에 만들어졌지만, 두루마리 형태인 사해문서와 달리 온전한 책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가치가 높다. 24권의 소책자로 구성돼 있으며 유대인들 사이에서 '타나크'로 불리는 구약성서도 포함돼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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