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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북·충남에 물폭탄...이 시각 현재 비 집중 지역은?

2024.07.10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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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한지원 앵커
■ 전화연결 : 임윤진 기상청 예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상청 연결해 현재 기상 상황 어떤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재해기상대응팀 임윤진 과장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나와 계시죠?

[임윤진]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곳 어디입니까?

[임윤진]
지금 전북 북부와 충남 그리고 충청권. 지금은 강수대가 경북 북부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시간당 30mm 이상 그리고 많은 곳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밤사이에 또 비가 가장 집중된 곳은 어디입니까?

[임윤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전북 북부 서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는 동쪽으로 통과하면서 그 라인상으로 강수가 많이 내렸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전북 북부 지역과 충남 그리고 충청북도, 지금 현재는 이 비구름대가 경북 쪽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도 많은 비가 현재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시간당 100mm 이상 비가 오고 있는 지역들이 많은 상황인데 이 정도 강수량이면 어느 정도라고 이해하면 됩니까?

[임윤진]
보통 저희가 시간당 30mm 이상 강도만 하더라도 굉장히 강한 강도라서 보행에 지장이 생길 정도이고 낮은 지역에서는 물이 빠르게 차오르기 시작하는 정도의 많은 강수량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시간당 50,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넘는다는 것은 재해가 동반될 가능성이 매우 큰 위험한 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위험한 강도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비구름의 이동 속도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임윤진]
지금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는 발달한 저기압이 남북의 고기압 사이로 형성된 좁은 통로로 느리게 통과를 하면서 현재는 충청북도와 경북권을 거쳐서 동쪽으로 느리게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쪽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면 이게 북쪽으로 혹은 남쪽으로 위아래로 이동할 가능성은 적은 겁니까?

[임윤진]
지금 현재 말씀드린 것처럼 남북 사이의 고기압 사이로 형성된 좁은 통로가 형성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남북보다는 현재 동쪽으로 충청도부터 경북권까지 동해안으로 쭉 흘러가는 라인선상으로 강수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구름의 특징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까?

[임윤진]
따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보통은 좀 빠르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발달한, 어제하고 오늘 영향을 미쳤던 이 저기압은 당초 예상보다 남쪽에서 발달하고 서해상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많이 공급했기 때문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한 비를 내릴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밤사이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중 하나, 기온이 밤이라서 내려간 것도 있습니까?

[임윤진]
기온이 내려가게 되면 하층제트라고 하는 수증기의 통로가 되는 바람을 타고 가는데요. 보통 마찰이 적어지게 되면 바람이 강해집니다. 그러면 더 많은 수증기가 다량으로 공급되는 통로가 조금 더 원활해지기 때문에 밤사이에 내린 강수가 조금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비구름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보셨을 때 앞으로 많이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현재 충남, 태안, 예산, 보령 지금 시간당 강수량이 100mm 이상 육박하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 어떤 지역이 좀 더 집중될까요?

[임윤진]
지금 강수대는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충남 쪽은 지금 영향권에서 조금 벗어나는 부분들로 보이고 충청북도와 그다음 현재는 경상북도 대구를 포함한 경상북도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앞으로 새벽 시간대까지는 가장 위험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아침까지도 계속 강한 비가 유지가 되겠고 그리고 저기압 후면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전라권이나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새로운 대류세포들이 발생하면서 오전까지도 강한 강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취약시간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피해 상황 어떤지 궁금하고 안전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도 함께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윤진]
이렇게 강하고 많은 비가 갑자기 내리게 되면 하천이 불어나거나 급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천변이나 하류에 계신 분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이나 낮은 지대로의 출입 자제, 그리고 비로 농경지가 침수, 범람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취약시간대인 만큼 야외 점검은 자제를 부탁드리고 최근 많은 비가 내리고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에 의한 시설물 붕괴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앵커]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는데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 또는 이번 주, 다음 주 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윤진]
이번 비가 지나가고 나면 전체적으로 정체전선은 약간 제주도 남쪽으로 하강할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는 정체전선의 영향은 일시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낮 동안 데워진 공기와 그리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소나기가 예상되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꼭 참고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밤시간대라서 비가 오고 또 그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각별히 시청자분들께서도 이런 폭우에 대비해 주시기 바라고요. 지금까지 내용은 임윤진 기상청 재해기상대응팀 과장과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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