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 의혹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야당이 국방부의 재검토 결과 해병대 1사단장 '혐의 적시'가 빠진 점을 비판했고, 여당은 어차피 경찰이 다시 사건을 수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원회에 출석했는데요.

'수사 보고서 결재 번복'을 따져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확신이 있어서 한 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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